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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. 12. 23. 06:39 from 술취한 고양이









내 마음은 그게 아니였는데 ,  
아줌마는 나를 혼냈어
나쁜아이라고 손가락질 하는 사람들과 부딪힐까봐 
지름길을 피해 빙 둘러다니며 
하루빨리 악몽이 끝나길 바랬지만 
악몽이 끝난 날에도 어김없이 밤은 다시 찾아 왔어 
이제 와 생각해보면 생각의 개념이 달랐던것같아
쉽게 말하면 피해주의 과대망상 자기보호본능 등의 감기같은 병이야 , 
쉽게 우울해지는 내가 병에 걸린줄도 모르고 
어거지로 눈물흘리지 않는 법을 연습하며 
끊임없이 학대하며 살아온것같아 . 
어느덧 시간은 머릿속의 물음표를 마침표나 느낌표로 바꿔주고있지만  
정답을 알수없었던 그때보다 오히려 가슴 먹먹한 지금의 기분은 
마치 ,  소인국에 살고 있는 걸리버 처럼 
어디에도 쉴곳은 없다는 결론으로 도달하고 있는것만 같아서 , 
소란스럽고 , 복잡하고 너무 좁고 추우니까...  그리고
참 쓸쓸하잖아  ,  지구라는 별은 ...     

 



 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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