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취한 고양이
그날 밤 바다를 보던 고양이는
5月
2010. 3. 9. 05:00
금새라도 부서져 버릴 듯 한 감정이였어 .
규칙이나 균형은 처음부터 없었고
그저 일상의 색과 틀만이 아슬하게 존재하고 있었지.
사람들의 편견이란 아이러닉하게도
어느정도 일반적인 구색만 맞춰주면
그게 정답이 아니였음에도
쉽게 속아 넘어가기도 일쑤니까 .
어쩌면 나 조차도 진실 인줄 알았던
하얗고 파란 ,파도의 세레나데 는
결국 오징어먹물 만큼 까맣게 터져 흐르는
그 가슴의 눈물 .
헤어지지 못하는 건 사랑해서 이다 .
헤어지는 것 도 , 사랑해서 이다 .
사랑은 그런거다 .
말이나 행동으로는 어떻게도 표현 할 수 가 없다 ,
그게 사랑인거다 .